ETH ETF 유출 11일째와 바이낸스 해킹 — 알트코인 시황 11월 2일 오후

11월 2일 오후 알트코인 시황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11거래일 연속 순유출과 바이낸스 해킹의 후폭풍이 시장을 누른 가운데, XRP ETF만 자금이 버티는 선별적 흐름으로 요약된다. 이더리움은 $2,258(약 303만원)로 10월 한 달 약 16% 하락했고,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47에 머물렀다. 3일 미국 중간선거와 6일 10월 고용지표가 이번 주 위험자산 심리를 가를 변수다.

환율

2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43.8원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9.5원 올랐고, 10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받은 대금을 송금하는 수요에 수입업체 결제와 연기금의 해외투자 수요가 겹쳤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상단을 막았다. 코스피는 2.24% 오른 5,859.08에 마감해 주식 시장은 오히려 반등했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환율을 밀어 올리는 구조는 연말 결산 시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원화 기준 코인 가격은 달러 가격이 보합이어도 환율 상승분만큼 높게 표시되므로, 이번 알트코인 시황에서는 달러 기준 흐름을 먼저 보고 환율 효과를 따로 읽어야 한다. 환율이 1,340원대에서 오르내리는 동안 국내 투자자의 체감 수익률은 달러 가격 변동보다 완만하거나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매수·매도 기준가는 달러와 원화를 모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항목 수치
USD/KRW 종가 1,343.8원
전 거래일 대비 +9.5원 (전일 약 1,334.3원)
장중 고점 약 1,347원
코스피 5,859.08 (+2.24%)

주요 알트코인 시세

2일 오후 기준이며 환율 1,343.8원을 적용했다. 헤데라는 거래소별 표기가 반올림되어 있어 10월 말 확인된 수준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코인 가격 비고
이더리움(ETH) $2,258(약 303만원) 10월 한 달 약 16% 하락
리플(XRP) $1.25(약 1,680원) 10월 초 $1.49(약 2,002원) 대비 약 18.5% 하락
솔라나(SOL) $94(약 12.6만원) $100(약 13.4만원) 회복까지 약 6% 필요
도지코인(DOGE) $0.0757(약 102원) 지지선 $0.075(약 101원)
라이트코인(LTC) $55.11(약 7.4만원) 뚜렷한 재료 없음
헤데라(HBAR) $0.077(약 103원) 추정치, 지지선 $0.0774(약 104원)
체인링크(LINK) $11.31(약 1.5만원) 24시간 약 4.2% 하락

코인별 동향

이번 알트코인 시황에서 코인별 온도 차는 ETF로 들어오는 자금이 있느냐로 갈린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에서는 돈이 빠지고, XRP ETF에서는 소액이나마 월간 순유입이 유지됐으며, 라이트코인·헤데라·체인링크는 별도 재료 없이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따라갔다.

이더리움 — 11거래일 연속 ETF 유출, 10월 월간 유출은 역대 최대

이더리움 현물 ETF는 10월 30일 하루 $155.7M(약 2,092억원)이 빠져나가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 ETHA에서 $76.6M(약 1,030억원), 그레이스케일 두 상품에서 합계 $55.6M(약 747억원)이 나갔다. 10월 한 달 유출액은 $1.607B(약 2.16조원)로 출시 이후 가장 큰 월간 유출이며, ETF 순자산은 월초 $17.71B(약 23.8조원)에서 $13.22B(약 17.8조원)로 줄었다. 순자산 감소에는 자금 유출뿐 아니라 가격 하락도 포함되어 있지만, 한 번도 월간 순유입을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기관이 이더리움 비중을 줄이는 방향이 뚜렷하다. 바이낸스 해킹이 공개된 날 비트코인 ETF에서도 큰 돈이 빠졌으므로, 이번 유출을 이더리움 고유의 약점으로만 보기는 어렵고 위험 회피가 ETF 전반으로 번진 결과로 읽힌다. 가격은 $2,300(약 309만원) 안팎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어 11월 첫 주 주간 ETF 흐름이 유출 흐름의 일회성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다. 투자 조언이 아니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리플/XRP — 에스크로 해제와 ETF 순유입의 줄다리기

XRP는 $1.25(약 1,680원)로 10월 초 $1.49(약 2,002원)에서 약 18.5% 내려왔지만, ETF 자금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XRP ETF는 10월 한 달 $18.8M(약 253억원) 순유입을 유지했고, 순자산 $1.42B(약 1.9조원)로 솔라나 ETF를 넘어섰으며 누적 순유입은 약 $1.81B(약 2.4조원)에 이른다. 10월 30일에는 $0.5M(약 6.7억원)이 소폭 빠졌으나 전날 $8.43M(약 113억원)이 들어온 직후의 되돌림 수준이다. 리플은 11월 1일 에스크로에서 10억 XRP를 500M씩 두 차례 해제했다. 매달 반복되는 일정이고 해제가 곧 매도는 아니지만, 지난 두 달 동안 7억 XRP를 다시 잠갔던 패턴이 이번 달에도 반복되는지가 공급 부담을 가늠할 기준이다. 일부 분석가는 누적거래량델타가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단기 매수세 유입을 말하지만 아직 확인된 반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솔라나 — ETF 유출 지속, 심리적 저항 $100

솔라나는 $94(약 12.6만원)에서 거래되며 XRP와 정반대로 ETF 자금이 빠지고 있다. 10월 30일 $10.8M(약 145억원), 한 주 $71.5M(약 961억원), 10월 한 달 $143.7M(약 1,931억원)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1.40B(약 1.9조원)다. 솔라나 ETF는 XRP보다 먼저 기관 접근성을 열었지만 가격이 내려가자 먼저 자금이 이탈하는 모습이다. $100(약 13.4만원) 회복에는 약 6% 상승이 필요한데, ETF 유출이 멈추지 않는 한 이 구간은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도지코인 — 바이낸스 출금 재개, 지지선 $0.075

도지코인은 $0.0757(약 102원), 시가총액 $11.81B(약 15.9조원)다. 바이낸스가 해킹 이후 중단했던 도지코인 네트워크 출금을 11월 1일 재개했고, 유출된 자산 비중은 약 2.1%였다. 지지선은 $0.075(약 101원), 저항은 $0.083~0.085(약 112~114원)로 제시된다. 10월 21일 출범한 도지코인 랩스가 지갑과 앱, 결제 도구를 하나로 묶어 활용처를 넓히려 하지만 가격에 미치는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블록 보상을 90% 줄이자는 제안도 채택된 계획이 아니어서 당장의 재료로 삼기 어렵다.

라이트코인 — 뚜렷한 재료 부재

라이트코인은 $55.11(약 7.4만원)이다. 10월 7일 그레이스케일 관계자가 라이트코인을 지지하고 NYSE 상장 추진이 거론됐다는 보도 이후 새로 확인되는 재료는 없다. ETF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지 않는 결제형 고전 알트코인은 시장 전체의 방향성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워,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에 걸린 지금은 독자적 반등 동력이 약하다. 투자자가 지켜볼 대목은 가격 자체보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오르는지, 그리고 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지다. 두 신호가 없는 한 라이트코인은 시장이 반등할 때 뒤따라 오르고 조정이 오면 같이 밀리는 후행 자산에 가깝다.

헤데라 — ETF 자산 감소와 블록 스트림 전환

헤데라는 $0.077(약 103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10월 25일 확인된 $0.0785(약 105원)보다 낮은 구간이다. 헤데라 ETF 순자산은 10월 23일 $62.57M(약 841억원)으로 누적 순유입 $113.75M(약 1,529억원)보다 크게 적은데, 이 간극은 자금 이탈보다 토큰 가격 하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네트워크 쪽에서는 11월 합의 노드 0.79 버전과 함께 레코드 스트림에서 블록 스트림으로 전환이 예정되어 있다. 보유자에게 직접 영향은 없으나 미러 노드 운영자의 요건이 바뀌는 인프라 변화다. 지지선 $0.0774(약 104원)와 $0.075(약 101원)가 무너지는지가 단기 방향을 정한다.

체인링크 —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린 약세

체인링크는 $11.31(약 1.5만원)로 24시간 약 4.2% 하락했다. 7일선 $11.41(약 1.53만원), 20일선 $11.82(약 1.59만원), 50일선 $12.63(약 1.7만원)을 모두 밑돌고, RSI는 42, MACD는 음수여서 기술적으로 약세 쪽이다. 지지선은 $11.07(약 1.49만원)과 $10.83(약 1.46만원)이며, 이탈하면 200일선 $10.04(약 1.35만원)가 다음 바닥이다.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점은 신규 매도보다 기존 포지션 정리가 많다는 신호지만, 롱 포지션 비중이 66% 수준이라 하락이 이어지면 롱 청산이 낙폭을 키울 수 있다. 일정이 잡힌 프로토콜 이벤트는 없어 가격은 기술 요인에 좌우되고 있다.

일곱 코인을 종합한 알트코인 시황은 ETF 자금이 있는 XRP가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ETF 유출이 이어지는 이더리움·솔라나가 약한 양극화 구도다.

알트코인 시황 총평 — 시장 전반 동향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62T(약 3,521조원), 24시간 거래대금은 $44.41B(약 59.7조원)이며, 공포·탐욕 지수는 35~36의 공포 구간이다. 비트코인은 $78,600(약 1억 562만원) 안팎에서 10월 한 달 7% 넘게 하락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월 30일 하루 $643.2M(약 864억원)이 빠지면서 10월 순유출이 $516M(약 693억원)으로 돌아섰다. 도미넌스 60%와 알트코인 시즌 지수 47은 유동성이 알트코인으로 번지지 않고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쪽에 머문다는 뜻이어서, 알트코인 시황이 독자 반등하려면 ETF 순유입 전환 같은 새 자금 신호가 필요하다.

바이낸스는 $6.3B(약 8.5조원) 규모 보안 침해를 공개했고, 비트코인은 $76,000(약 1억 212만원) 부근까지 밀렸다가 안정됐다. 바이낸스는 피해 자산 복원에 $6.34B(약 8.5조원)를 배정했으며 3일 준비금 증명 자료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사건은 규제 논쟁으로도 이어져, 럼미스 상원의원이 시장구조법(CLARITY Act)이 해킹 대응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보도가 나왔다. 중앙화 거래소 리스크가 입법 속도를 높일지, 반대로 규제 불확실성을 키울지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알트코인 시황의 규제 변수로 지켜봐야 한다.

거시 환경은 방어적이다. 연준은 10월 28일 기준금리를 3.75~4%로 동결했지만 위원 두 명이 즉각적인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다. 6일 발표될 10월 비농업 고용은 6만 2천 명 증가, 실업률 4.2%가 예상되는데, 강한 지표는 12월 인상 기대를 키워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누를 수 있고 약한 지표는 그 압력을 덜 수 있다. 지난 금요일 나스닥100이 약 3.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7% 급락한 점도 위험자산 전반의 부담이다. 3일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하원 우세가 점쳐지며, 결과는 가상자산 입법과 재정 정책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종합하면 이번 주 알트코인 시황은 2일 ISM 제조업지수, 3일 중간선거, 4일 ADP·ISM 서비스업, 6일 고용지표 순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따라 방향이 갈릴 것이다. 이더리움 ETF 유출이 멈추는지와 환율 1,340원대의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으며,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다.

이미지 출처: DS stories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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