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알트코인 시황은 바이낸스 해킹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더리움·솔라나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확인된 아침이다. 비트코인이 5주 저점인 $76,650(약 1억 230만원)까지 밀린 뒤 XRP와 솔라나는 10월 한 달 동안 17~20% 하락했고, 그 와중에 XRP ETF만 10월 최대 일 유입을 기록해 흐름이 엇갈렸다. 주말 거래 속에서 반등 여부는 사고 수습 속도와 ETF 자금의 방향이 정한다.
환율
31일은 토요일이라 새 종가가 없어 30일 원·달러 환율 종가 1,334.3원을 기준으로 환산했다. 원·달러 환율은 26일 장중 1,320.59원으로 올해 최저를 찍었고, 올해 최고치였던 6월 5일 1,562.36원과 비교하면 원화가 크게 회복된 상태다. 원화 강세는 국내 투자자가 달러 표시 자산을 사들이는 비용을 낮추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 대신 동결을 이어가는 한 달러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빡빡해서 위험자산의 발목을 잡는다. 환율이 안정된 구간에서도 알트코인 시황이 해킹 이슈와 ETF 자금 흐름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 오늘의 특징이다.
주요 알트코인 시세
| 코인 | 가격 | 흐름 |
|---|---|---|
| 이더리움(ETH) | $2,223(약 297만원) | 30일 -4% 안팎, $2,300(약 307만원) 아래 |
| 리플(XRP) | $1.24(약 1,655원) | 10월 한 달 -16%~-18% |
| 솔라나(SOL) | $93.78(약 12만 5,100원) | 하루 -6.7%, 24시간 저점 $92.64(약 12만 3,600원) |
| 도지코인(DOGE) | $0.0754(약 101원) | 24시간 약 -3%~-6% |
| 라이트코인(LTC) | $55.8(약 7만 4,500원) | 24시간 약 -2%~-3% |
| 헤데라(HBAR) | $0.075(약 100원) | 직접 시세 미확보, 전일 수준 추정치 |
| 체인링크(LINK) | $11(약 1만 4,680원) | 직접 시세 미확보, 전일 급락 후 수준 추정치 |
시세는 매체와 집계 시점에 따라 오차가 있으며 HBAR와 LINK는 30일 기준 추정치다.
코인별 동향
오늘 코인별 흐름은 한 가지 사건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 이미 약해진 기관 수요가 충격을 만나 드러난 모양에 가깝다. 알트코인 시황을 읽는 열쇠는 어떤 코인에 ETF 자금이 남아 있는가다.
이더리움 — 하루 $1억 550만 순유출과 $2,300 회복 과제
이더리움은 $2,223(약 297만원)에서 거래되며 $2,300(약 307만원)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29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1억 550만(약 1,407억원)이 순유출된 점이 중요한 이유는, 가격 하락기에 신규 매수 주체가 되어야 할 기관이 오히려 매도 쪽에 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는 10월 내내 이어진 ETF 순유출 흐름과 같은 선상에 있다. 기술적으로는 $2,170~$2,200(약 290만~294만원)이 1차 지지선이고 이 선이 깨지면 $2,100(약 280만원)이 다음 시험대다. 반등하려면 $2,350(약 314만원)을 넘어 $2,450(약 327만원) 부근까지 올라서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앞으로는 ETF가 순유입으로 돌아서는지와 해킹 당시 이동한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지가 변수다.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담보의 기반 자산이라 거래소 신뢰가 흔들리면 수요보다 먼저 담보 가치 하락과 청산이 연쇄로 나타나기 쉬운 구조이며, 그래서 ETF 흐름이 안정되기 전에는 반등이 나와도 지속성을 의심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리플(XRP) — 유입은 늘었지만 규모가 작다
리플은 $1.24(약 1,655원)로 10월 한 달 16% 넘게 하락해 6월 이후 첫 월간 하락이 확실시된다. XRP ETF는 29일 $843만(약 112억원)이 들어와 10월 최대 일 유입을 기록했고 프랭클린 XRPZ가 $557만(약 74억원), 비트와이즈가 $286만(약 38억원)을 채웠다. 다만 10월 누적 유입은 $1,933만(약 258억원)으로 9월 $1억 2,140만(약 1,620억원)에서 84% 줄었기 때문에, 하루 반짝 유입을 매수세 복귀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구조적 재료로는 28일 리플이 최종 승인을 받은 OCC 연방 신탁은행 인가가 있다. 이 인가는 RLUSD 준비금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해 규제 환경이 전환점에 있음을 보여주지만, 가격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은행 인가는 기관이 XRP 생태계를 규제 안에서 쓸 수 있다는 신호라 중장기 채택 논리에는 보탬이 되지만, 현물 수요가 월간 기준으로 급감한 현실을 단번에 뒤집지는 못한다. $1.20~$1.22(약 1,601~1,628원)가 무너지면 $1.15(약 1,534원)가 다음 지지선이다.
솔라나 — 4일 연속 순유출과 롱 쏠림
솔라나는 $93.78(약 12만 5,100원)까지 밀리며 하루 6.7% 하락했다. 현물 ETF는 29일 $2,769만(약 369억원)이 빠져나가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이었고, 누적 순유입은 9월 말 $16억 1,000만(약 2조 1,500억원)에서 $14억 8,000만(약 1조 9,750억원)으로 줄었다. 폴리곤의 솔라나 연동과 온도 파이낸스의 신규 상품 같은 호재가 같은 날 나왔는데도 가격이 눌린 것은, 네트워크 채택 소식이 ETF 자금 이탈을 상쇄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더 걱정스러운 부분은 OKX에서 롱 계정이 숏의 3.38배까지 늘어난 포지션 쏠림이다. $92.64(약 12만 3,600원)가 깨지면 $90(약 12만원) 사이에 뚜렷한 지지선이 없어 청산이 연쇄로 이어질 수 있고, 200일선 $89(약 11만 8,800원)가 마지노선이다. 반대로 $100.55(약 13만 4,200원) 종가 회복이 첫 반등 신호다. 솔라나는 공급 상한이 없어 신규 물량이 계속 유통되므로, ETF 수요가 약해질 때 가격 방어력이 XRP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도지코인·라이트코인·헤데라 — ETF가 있어도 가격을 못 받친다
도지코인은 $0.0754(약 101원), 라이트코인은 $55.8(약 7만 4,500원)로 모두 2~6% 약세였다. 두 코인과 헤데라의 ETF는 한 주 유입이 합쳐서 $1,000만(약 133억원)에도 못 미칠 만큼 자금이 얇아, 거래소 신뢰 위기 같은 충격에서 가격 방어 역할을 하지 못한다. 라이트코인 ETF 보유액은 투입 원금보다 약 7% 낮고 헤데라 ETF 순자산 $6,257만(약 83억원)은 누적 순유입 $1억 1,400만(약 152억원)에 못 미쳐 평가손이 이어지는 상태다. 헤데라는 11월 데이터 계층이 블록 스트림 방식으로 바뀌어 미러 노드 운영자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므로, 이 전환이 무탈한지가 네트워크 신뢰의 시험대다. 세 코인 모두 개인 투자자와 소액 ETF 자금에 가격이 좌우되므로, 시장 심리가 얼어붙은 구간에서는 호재 뉴스보다 거래량 감소가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도지코인은 공포탐욕지수가 위축 구간에 머무는 동안 밈코인 특성상 반등 탄력도 약할 가능성이 크다.
체인링크 — 급락 뒤 기관 연동 재료는 유효
체인링크는 30일 한때 11% 넘게 빠지며 $10.42(약 1만 3,900원)까지 밀렸고, 오늘은 $11(약 1만 4,680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10월 한 달 하락률이 약 21%에 달해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부진하다. 10월 26일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과 내놓은 수탁 연동 서비스 CustodySync는 오라클이 기관 금융 인프라로 들어가는 사례지만, LINK 현물 ETF에는 8거래일째 순유입이 없어 호재가 수요로 번지지 못하고 있다. 지지선은 $10.35(약 1만 3,800원), 저항은 $11.36~$11.48(약 1만 5,200~1만 5,300원) 구간이다. 거래소 보유 물량이 줄어드는 흐름은 중장기 매도 압력 완화로 읽히지만, ETF 수요 없이는 단기 매수 신호로 보기 어렵고 오라클 수요는 결국 디파이 거래 활성도가 회복되어야 가격에 반영된다.
개별 코인의 호재가 있어도 ETF 수급이 받쳐주지 않으면 가격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점이 오늘 코인별 동향의 공통 결론이며, 이것이 현재 알트코인 시황의 약한 고리다.
알트코인 시황 총평 — 시장 전반 동향
이번 주말 알트코인 시황의 핵심은 사고 자체보다 신뢰와 유동성의 문제다. 비트코인은 5주 저점까지 내려가며 $13억(약 1조 7,350억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고, 200일 이동평균선인 $76,400~$76,600(약 1억 190만~1억 220만원)에서 버티는 중이다. 이 선이 이탈하면 $74,000(약 9,870만원)과 $72,000(약 9,607만원)이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반등하려면 $78,000(약 1억 410만원)을 회복해야 하고 $80,000(약 1억 675만원) 위에서야 심리가 바뀐다. 알트코인은 시가총액이 작을수록 호가가 얇아 같은 충격에도 낙폭이 커지는 구조여서, 비트코인이 흔들릴 때 가장 먼저 크게 빠진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지지선을 지키며 안정되면 변동성이 줄어 청산 압력이 먼저 해소되므로, 알트코인의 반등은 비트코인 안정화 이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시장 내부에서는 자금이 선별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 안팎의 높은 수준이고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9월 말 64에서 50대로 내려와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앞서는 시기와는 거리가 멀다. 29일 하루 비트코인 ETF가 $1,707만(약 228억원) 순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ETF는 $1억 550만(약 1,407억원), 솔라나 ETF는 $2,769만(약 369억원) 순유출이어서,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회귀하고 알트코인을 줄이는 방향이 숫자로 확인된다. XRP만 소액 유입을 보인 것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은행 인가 같은 재료가 일부 자금을 붙잡은 결과로 읽힌다. 솔라나 시가총액이 $570억(약 76조원)으로 XRP $790억(약 105조원)과 벌어진 격차도 이 선별 흐름을 보여준다.
거시 환경은 여전히 부담이다. 미국 기술주 약세가 겹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매수 여력이 줄었고, 이는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서 먼저 현금화로 나타난다. 달러 강세가 뚜렷하지 않은데도 코인이 약한 것은 그만큼 내부 요인, 즉 거래소 신뢰와 ETF 수급이 지금 가격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9월 PCE 물가가 전년 대비 3.6%로 나오고 연준이 동결하면서 일부 위원이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해, 금리 인하 기대로 버티던 알트코인 반등 논리가 약해졌다. 앞으로 주시할 변수는 세 가지다. 첫째 바이낸스의 출금 재개와 준비금 증명으로 거래소 신뢰가 회복되는지, 둘째 ETF 순유출이 멈추는지, 셋째 비트코인이 200일선을 지키는지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조언이 아니다. 사고 규모와 책임이 확정되기 전까지 알트코인 시황은 뉴스 한 줄과 ETF 자금 한 줄에 크게 흔들리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DS stories / Pexels
출처
- Binance Coin (BNB), XRP, Bitcoin (BTC) and Ethereum (ETH) Price Analysis for October 31 — U.Today
- Solana Is 39% Away From Passing XRP by Market Value — 24/7 Wall St.
- Franklin Leads as XRP ETFs Record Largest Daily Inflow in October 2026 — The Crypto Basic
- Solana Price Prediction: 3.38 Longs per Short — CryptoTicker
- Bitcoin Price Today: BTC Fell to a 5-Week Low After $1.3 Billion in Longs Were Liquidated — 24/7 Wall St.
- Crypto prices today: Oct 30, 2026 — Samzal
- Chainlink drops 11%: why LINK falls harder than BTC — CryptoTicker
- Hedera under pressure: can HBAR hold $0.077? — CryptoTicker
- Dogecoin, Litecoin and HBAR ETFs Took In Less Than $10 Million Combined This Week — 24/7 Wall St.
- U.S. Dollar-South Korean Won History: 2026 — Pound Sterling Live
- 원·달러 환율, 2.5원 내린 1334.3원 마감 — 네이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