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ETF 유출 확대와 XRP 순유출 — 알트코인 시황 10월 18일 오후

10월 18일 오후 알트코인 시황은 PPI 쇼크의 여파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하루 $60.22M(약 804억원)이 빠져나가고 XRP 현물 ETF가 13주 만에 순유출로 돌아선 채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대로 올라선 모습이었다. 주요 알트코인은 대부분 24시간 기준 1~3% 내렸고, 시장의 시선은 10월 28일 FOMC로 쏠려 있다.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참고용 시황 정리다.

환율

항목 수치 비고
USD/KRW 약 1,335원 국내 시세 표기 기준 환산값
국내 USDT 시세 1,333원 환산값과 일치
달러 지표 USD/JPY 158.02 · EUR/USD 1.1253 10월 18일 기준

일요일이라 공식 종가는 없고, 국내 시황 매체가 비트코인 $81,707(약 1억 909만원)을 환산한 값과 USDT 시세가 모두 1,333~1,335원대를 가리켜 이 글은 1,335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엔화가 158엔대의 약세를 유지하고 유로가 1.12달러대에 머무는 것은 달러 강세 기조가 꺾이지 않았다는 뜻이어서, 원화 환산 가격은 코인 가격이 내려도 덜 내린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환율이 1,330원대에서 움직이는 한 알트코인 시황의 원화 체감 변동은 달러 가격 변동에 거의 그대로 연동된다.

주요 알트코인 시세

코인 현재가 24시간 비고
이더리움(ETH) $2,408(약 321만원) -0.7% 50일선 아래, RSI 38
XRP $1.29(약 1,722원) -1.2% $1.30 저항 재확인
솔라나(SOL) $103.3(약 13.8만원) -1.3% 5거래일 -6.2%
도지코인(DOGE) $0.0802(약 107원) 약 -2% 주간 -7.6%
라이트코인(LTC) $58.93(약 7.9만원) 약 -1% 시점 불명 스냅샷
헤데라(HBAR) $0.0859(약 115원) 소폭 등락 시점 불명 스냅샷
체인링크(LINK) $11.96(약 1.6만원) -2.6% 지지선 이탈 경고

코인별 동향

오늘 알트코인 시황의 핵심은 가격보다 자금의 방향이다. 현물 가격은 일요일 소폭 흔들리는 데 그쳤지만 ETF 쪽에서는 기관의 신중함이 숫자로 드러났고, 코인별로 그 온도 차가 달랐다.

이더리움 — ETF 유출이 비트코인을 앞질렀다

10월 15일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는 하루 $60.22M(약 804억원) 순유출을 기록했고 블랙록 상품에서만 $44.39M(약 593억원)이 빠졌다. 누적 순유입은 $13.01B(약 17.4조원)로 여전히 크지만, 같은 날 비트코인 ETF가 소폭 순유입을 낸 것과 대비되며 암호화폐 ETF 전체 유출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기관이 PPI 상승 이후 위험자산 중에서도 변동성이 큰 쪽부터 줄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며, 가격은 50일 이동평균 아래에서 RSI 38 안팎의 약세 영역에 머문다. 기술 측면에서는 10월 26일 후디 테스트넷에서 2억 가스 한도 테스트가 예정돼 있으나 메인넷 일정은 아직 불투명하다. 누적 순유입 $13.01B(약 17.4조원)와 총 순자산 $15.29B(약 20.4조원)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은 ETF 투자자의 평균 매수 단가가 현재가와 멀지 않다는 뜻이어서, 가격이 더 밀리면 손익분기 압박이 환매 압력으로 번질 수 있다. 선물 미결제약정이 $30.59B(약 40.8조원)로 유지되는 만큼 $2,550(약 340만원) 돌파 여부가 반등과 추가 하락을 가르는 변수다.

XRP — 13주 만의 ETF 순유출과 레저 업그레이드

XRP는 $1.29(약 1,722원)로 내려오며 $1.30(약 1,736원) 부근 저항을 넘지 못했고, 현물 ETF도 약 13주 만에 처음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10월 15일 유출은 $104,510(약 1.4억원)에 불과해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연속 유입 기록이 끊긴 상징적 사건에 가깝다. 비트와이즈 XRP ETF 운용자산은 $561M(약 7,489억원)을 넘어 최대 규모로 올라섰고, 스탠다드차타드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기관 커스터디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제도권 인프라는 계속 쌓이고 있다. 누적 순유입 $1.80B(약 2.4조원)에 비해 총 순자산이 $1.53B(약 2.0조원)에 그친다는 점은 ETF 매수분이 평가손 구간에 있다는 뜻이라 반등 없이는 신규 유입이 붙기 어렵다. 리플 CEO가 XRP 대출 사업을 확대하고 에버노스가 트레저리 자금을 집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보유 수요를 늘리는 구조적 재료지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10월 23일 예정된 XRP 레저 대형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단기 재료이며, 일부 차트 분석가는 이중 천장 형성에 따라 $0.80(약 1,068원)까지의 조정 가능성을 경고한다.

솔라나 — 실적은 늘었으나 ETF 연속 유입이 끊겼다

솔라나는 $103.3(약 13.8만원)으로 5거래일 사이 6% 넘게 빠졌다. 솔라나 ETF는 최근 한 주 $24.8M(약 331억원)이 순유출돼 14주 연속 순유입이 멈췄고, 10월 15일에도 $9.82M(약 131억원)이 빠졌다. 반면 3분기 앱 매출은 48% 늘어난 $299.1M(약 3,993억원), 토큰화 주식 거래량은 $7.1B(약 9.5조원)에 달해 네트워크 활용도는 개선되고 있다. 솔라나 ETF의 누적 순유입은 $1.57B(약 2.1조원), 총 순자산은 $1.68B(약 2.2조원)로 아직 소폭 이익 구간이어서 이더리움이나 XRP보다 환매 압력은 덜하다. 소셜 언급 비중은 16.74%까지 올랐지만 가격이 따라오지 않았다는 점은 관심과 자금이 분리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상하이 광고가 10분 만에 철거된 일은 중화권 마케팅의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솔라나 재단의 기관용 정산 도구 공개와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확정 시간 약 150ms 목표)도 중기 경쟁력의 근거이지만, 피델리티가 지적한 스테이크 집중과 인프라 위험은 기관 자금이 되돌아오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도지코인 — 고래 매집과 추세선 시험

도지코인은 $0.0802(약 107원)로 $0.081(약 108원) 아래로 밀리며 주간 7.6% 하락했다. 고래 지갑이 약 6억 DOGE를 모은 것으로 보고돼 대략 $48M(약 641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하방을 받치는 모양새인데, 소매 중심 자산에서 대형 보유자 매집은 반등 신호가 되기도 하지만 장기 월간 추세선이 깨지면 손절이 겹칠 수 있다. 일일 TD 시퀀셜 매수 신호가 켜졌다는 분석도 있어 단기 기술적 반등과 추세선 이탈 사이의 갈림길에 있다.

라이트코인·헤데라 — 새 재료는 제한적

두 코인은 이번 조사에서 10월 중 확인되는 신규 재료가 거의 없었다. 라이트코인 $58.93(약 7.9만원)과 헤데라 $0.0859(약 115원)는 날짜가 명확하지 않은 스냅샷이어서 참고치로만 봐야 한다. 두 자산 모두 2025년 10월 미국 거래소에 현물 ETF가 상장되었으나 최근 자금 흐름 통계는 확인되지 않았고, 대형 자산이 약세인 날에는 이런 중형 알트코인이 별도 재료 없이 시장 베타를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헤데라가 오늘 소폭 반등했다는 보도는 있으나 신규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아 신뢰도는 낮다.

체인링크 — 일본 토큰화 제휴와 지지선 경고

체인링크는 $11.96(약 1.6만원)으로 하루 2.6% 내렸다. 퍼시픽 메타와 일본의 토큰화 인프라·컴플라이언스 구축에 협력한다고 발표했고, 9월 CCIP 2.0 출시와 스위프트 블록체인 원장 연결 작업이 이어지면서 전통 금융의 토큰화 수요를 가장 직접 받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 분석가는 핵심 지지선을 잃으면 30% 하락이 가능하다고 경고하며, 사용량 증가가 토큰 가치로 이어지는 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상단을 제한한다.

코인별로 보면 재료는 있지만 자금이 따라오지 않는 구조가 공통이어서, 이번 주 알트코인 시황은 개별 호재보다 ETF 유입 재개 여부에 달려 있다.

알트코인 시황 총평 — 시장 전반 동향

오늘 알트코인 시황은 비트코인 쏠림으로 요약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09%로 하루 사이 0.20%포인트 올랐고,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0.79%로 소폭 내렸다. 전체 시가총액은 $2.7331T(약 3,648조원),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1.0908T(약 1,456조원)이며, 파생상품 거래량이 전일 대비 48% 가까이 줄어든 점은 투자자들이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미넌스가 60%를 넘고 알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빠지는 한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장 구조 면에서도 자금이 대형 자산으로 모이는 흐름이 보인다. 비트코인은 한 주 동안 $80,000(약 1억 680만원) 아래로 잠시 밀렸다가 회복했고, 비트코인 ETF는 10월 9일로 끝난 주에 $679M(약 9,065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인젝티브·페페·세이를 추종하는 신규 ETF가 준비 중이어서, 기관 상품은 대형주 중심 확장에서 소형 알트코인으로 번지고 있으나 이는 유동성이 분산되어 기존 알트코인 시황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웰스파고·모건스탠리가 토큰화를 성장 기회로 언급하고 서클이 USDC 수익 구조를 방어하는 등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가 이번 주 업계의 주요 화두였으며, 이는 체인링크·XRP·솔라나처럼 결제·토큰화 인프라를 내세우는 네트워크에 중기 호재다.

거시 환경이 이 흐름의 배경이다. 최근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 0.6%의 두 배가 넘는 전월 대비 1.3% 올랐고 소비자물가도 뜨겁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코인셰어스는 CPI 직후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펀드에서 $434M(약 5,794억원)이 유출됐다고 집계했고, 이번 주에도 암호화폐 ETF에서 $610.7M(약 8,153억원)이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물 가격과 ETF 자금이 엇갈리는 이 디커플링은 현물 매수세는 버티지만 기관 배분은 거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미다.

앞으로 주시할 변수는 세 가지다. 10월 23일 XRP 레저 업그레이드, 10월 26일 이더리움 후디 가스 테스트, 그리고 10월 28일 FOMC와 29일 ECB 결정이다. FOMC에서 연준이 인하 경로를 늦춘다는 신호를 보내면 이더리움·XRP·솔라나 ETF 유출이 더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완화적이면 ETF 유입 재개와 함께 알트코인 시황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이미지 출처: DS stories / Pexel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