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자금 추적과 ETF 수급 약화 — 알트코인 시황 10월 31일 오후

10월 31일 오후 알트코인 시황은 바이낸스 해킹 자금이 북한 연계 조직으로 좁혀지는 가운데 낙폭이 더 커지지 않고 좁은 박스권에 머문 하루다. 이더리움은 $2,240(약 299만원), 솔라나는 $95.45(약 12만 7,400원)에서 횡보했고 비트코인은 $77,240(약 1억 306만원)으로 200일선 위를 지켰다. 다음 변수는 11월 2일 예고된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 공개와 ETF 순유출의 지속 여부다.

환율

31일은 토요일이라 새 종가가 없어 30일 원·달러 환율 종가 1,334.3원을 기준으로 환산했다. 환율은 26일 장중 1,320.59원으로 올해 최저를 찍은 뒤 1,330원대에서 안정돼 있고, 원화가 강해진 만큼 국내 투자자가 달러 자산을 사는 비용은 낮아졌다. 다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4.9%대에 머문다는 보도처럼 달러 금리 환경은 여전히 높아 위험자산의 상단을 누른다. 환율이 잠잠한데도 알트코인 시황이 흔들리는 것은 거래소 신뢰와 ETF 수급이라는 내부 요인이 가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주요 알트코인 시세

코인 가격 흐름
이더리움(ETH) $2,240(약 299만원) 24시간 보합, $2,300(약 307만원) 아래
리플(XRP) $1.24(약 1,655원) 24시간 약 -0.3%~-1.5%
솔라나(SOL) $95.45(약 12만 7,400원) 24시간 약 -1.7%~-2%
도지코인(DOGE) $0.0751(약 100원) 24시간 약 -0.5%~-1.4%
라이트코인(LTC) $54.82(약 7만 3,100원) 24시간 약 -1.8%
헤데라(HBAR) $0.075(약 100원) 직접 시세 미확보, 25일 $0.0785(약 105원)에서 하락한 추정치
체인링크(LINK) $10.42(약 1만 3,900원) 30일 저점 기준, 31일 직접 시세 미확보

시세는 매체와 집계 시점에 따라 오차가 있으며 HBAR와 LINK는 최근 확인된 값을 근거로 한 추정치다.

코인별 동향

오늘 코인별 흐름은 새로운 악재가 나왔다기보다 어제의 충격이 소화되는 과정에 가깝다. 가격이 멈춰 선 이유가 매수세 복귀인지 거래량 위축인지 가려내는 것이 오후 알트코인 시황을 읽는 핵심이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이 하루 새 34% 가까이 줄었다는 집계는 후자 쪽에 무게를 싣는다.

이더리움 — $2,240 보합과 해킹 자금의 ETH 전환

이더리움은 $2,240(약 299만원)에서 보합을 보이며 $2,300(약 307만원) 회복에 다시 실패했다. 이번 사건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공격자가 스테이블코인 $3억 2,500만(약 4,337억원)을 약 $2억 8,500만(약 3,803억원) 규모의 이더로 바꿨다는 점인데, 발행사의 동결 조치를 피하려는 선택이어서 이더리움이 해킹 자금 세탁의 통로로 쓰이는 구조가 드러났다. 이는 체인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탈중앙 자산의 특성이지만, 시장에서는 이 물량이 언제 현금화되느냐를 잠재 매도 압력으로 본다. 29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1억 550만(약 1,408억원)이 순유출된 흐름도 아직 반전되지 않았다. $2,170~$2,200(약 290만~294만원)이 1차 지지선이고 이탈하면 $2,100(약 280만원)이 다음 시험대이며, 반등하려면 $2,350(약 314만원)을 넘어야 한다. 10월 고점이 $2,800(약 374만원) 부근이었음을 감안하면 한 달 낙폭이 이미 크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 해킹 자금의 이동 여부가 단기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리플(XRP) — 소액 유입과 $1.20 지지선

리플은 $1.24(약 1,655원)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XRP ETF는 29일 $843만(약 112억원)이 들어와 10월 최대 일 유입을 기록했지만, 10월 누적 유입이 $1,933만(약 258억원)으로 9월 $1억 2,140만(약 1,620억원)의 6분의 1 수준이라는 점에서 수요 복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10월 초까지 13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온 기관 자금이 다른 알트코인처럼 이탈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의미가 있다. 28일 최종 승인된 OCC 연방 신탁은행 인가는 RLUSD 준비금을 직접 관리할 길을 열어 규제 환경이 기관 친화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재료는 중장기 채택 논리에 가깝고 단기 가격은 $1.20~$1.22(약 1,601~1,628원) 지지선과 $1.28~$1.30(약 1,708~1,735원) 저항 사이에서 정해진다. 지지선이 깨지면 $1.15(약 1,534원)가 다음 목표로 거론된다.

솔라나 — 롱 쏠림이 남긴 청산 위험

솔라나는 $95.45(약 12만 7,400원)로 전날 급락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현물 ETF는 29일 $2,769만(약 369억원)이 빠져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이었고, 10월 둘째 주에 이미 14주 연속 순유입 행진이 끊긴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폴리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솔라나 지원을 더한 소식은 네트워크 활용도 측면의 호재지만, ETF 자금 이탈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위험 요인은 OKX에서 롱 계정이 숏의 3.38배에 이르는 포지션 쏠림이어서, $92.64(약 12만 3,600원)가 무너지면 $90(약 12만원) 부근까지 뚜렷한 지지선이 없어 청산이 연쇄로 이어질 수 있다. 200일선인 $89(약 11만 8,800원)가 마지노선이고, 위로는 $100.55(약 13만 4,200원) 종가 회복이 첫 반등 신호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주말에는 적은 물량으로도 호가가 크게 움직이므로 월요일 아시아 장 초반이 시험 구간이다.

도지코인·라이트코인·헤데라 — 얇은 ETF 자금과 11월 업그레이드

도지코인은 $0.0751(약 100원), 라이트코인은 $54.82(약 7만 3,100원)로 1~2%대 약세를 이어갔다. 두 코인과 헤데라 ETF는 한 주 유입이 합쳐서 $1,000만(약 133억원)에도 못 미치는 얇은 자금이어서, 거래소 신뢰 위기 같은 충격에서 가격 방어 역할을 하기 어렵다. 헤데라 ETF 순자산은 23일 기준 $6,257만(약 835억원)으로 누적 순유입 약 $1억 1,375만(약 1,518억원)을 크게 밑도는데, 이는 자금 이탈보다 가격 하락이 만든 평가손이다. HBAR는 $0.0750(약 100원) 라운드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고, 11월 메인넷 0.79에서 기록 스트림이 블록 스트림으로 바뀌므로 미러 노드 운영자의 업그레이드가 순조로운지가 네트워크 신뢰의 변수다. 도지코인은 개인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구간에서 반등 탄력이 약한 밈코인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다.

체인링크 — 급락 후 기관 연동 재료는 수요로 이어지지 못한다

체인링크는 30일 하루 11.5% 급락해 $10.42(약 1만 3,900원)까지 밀렸고 10월 한 달 낙폭은 약 21%로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크다. 보도는 원인을 체인링크 고유 악재보다 레버리지 청산으로 보며, 비트코인보다 중형 알트코인이 두 배 가까이 더 빠지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짚는다. 26일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과 공개한 수탁 연동 서비스 CustodySync는 오라클이 기관 금융 인프라에 들어가는 사례이지만, LINK 현물 ETF에는 8거래일째 순유입이 없어 호재가 아직 토큰 수요로 번지지 않았다. 지지선은 $10.35(약 1만 3,800원)이고 이를 잃으면 한 자릿수 가격 전까지 뚜렷한 매수 구간이 없다는 평가가 있다. 위로는 $11.36~$11.48(약 1만 5,200~1만 5,300원) 회복이 첫 관문이다.

개별 코인의 호재가 있어도 ETF 수급이 받쳐주지 못하면 가격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점이 오늘 알트코인 시황의 공통 결론이다.

알트코인 시황 총평 — 시장 전반 동향

이번 주말 알트코인 시황의 중심에는 해킹의 규모보다 회복 속도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규모는 $63억(약 8조 4,060억원)에 달하고,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연계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의 흔적과 자동화된 세탁 패턴을 확인했다. 바이낸스는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63억 4,000만(약 8조 4,590억원)의 자체 자금을 손실 보전용으로 확보했으며 11월 2일까지 준비금 증명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동결이 곧 회수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법률 전문가의 지적처럼, 신뢰 회복은 숫자가 공개돼야 확인된다. 비트코인은 $77,240(약 1억 306만원)에서 24시간 1~1.7% 하락하며 $75,000~$77,000(약 1억 7만~1억 275만원) 지지 구간을 지켰고, 이 구간이 무너지면 $74,000(약 9,874만원)과 $72,000(약 9,607만원)이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시장 내부에서는 자금이 비트코인 쪽으로 몰리는 선별 흐름이 이어진다. 전체 시가총액은 약 $2.6조(약 3,469조원)이고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82%로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앞서는 시기와는 거리가 멀며,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9월 말 64에서 50대로 내려와 있다. 29일 비트코인 ETF가 $1,707만(약 228억원) 순유입된 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는 순유출이어서, 기관이 위험을 줄이며 비트코인으로 회귀하는 모습이 숫자로 확인된다. 다만 상위 200개 코인의 약 85%가 오른 날이라는 집계에서 보듯, 중소형 코인에는 선별적 반등이 나타나며 낙폭 과대 인식이 일부 작동하고 있다. 테더가 3분기 영업이익 $15억(약 2조원)을 공개하고 준비금이 부채를 약 $80억(약 1조 670억원) 웃돈다고 밝힌 점은 스테이블코인 신뢰 측면에서 안도 재료다. 크립토 연계 주식의 약세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보는 월가 애널리스트도 있지만, 이는 비트코인 기준의 시각이라 알트코인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거시 환경은 여전히 부담이다. 연준이 동결을 이어가고 9월 PCE 물가가 전년 대비 3.6%로 나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으며, 브렌트유가 $113.10(약 15만 900원)대에 머문다는 보도처럼 에너지 가격까지 높아 위험자산 전반이 눌려 있다. 앞으로 주시할 변수는 세 가지다. 첫째 11월 2일 준비금 증명과 출금 재개로 거래소 신뢰가 회복되는지, 둘째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 순유출이 멈추는지, 셋째 비트코인이 200일선과 $75,000(약 1억 7만원)을 지키는지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조언이 아니다. 사고 책임과 자금 회수 범위가 확정되기 전까지 알트코인 시황은 뉴스 한 줄과 ETF 자금 한 줄에 크게 흔들리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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